100여년 전 선교사들이 찍은 서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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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선교사들이 찍은 서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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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선교사들이 찍은 서울 풍경

  

세브란스병원 전경(1904년 9월∼1913년)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역사박물관, 학술총서 발간

미국 연합감리교회 사진 공개




서울역사박물관은 17번째 학술총서 『100년 전 선교사, 서울을 기록하다』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은 뉴저지주 드류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한 미국 연합감리교회 아카이브(GCAH) 내 서울 사진 3천200점을 조사해 사료적 가치가 높은 100여년전 사진 180점을 총서에 담았다. 문헌 조사와 검증을 통해 국·영문 설명도 추가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 아카이브 속 사진들은 조선 말 미국 감리교 선교사들이 조선에서 사역하면서 찍은 것들로, 서울 지역 사진이 대대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서는 '서울거리 풍경', '한양도성과 궁궐', '학교', '병원과 의학교', '교회', '일상생활' 6개 주제로 사진을 분류해 소개한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고종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환구단을 철거하고 세운 조선철도호텔 건축 과정이 처음으로 사진을 통해 공개된다. 한겨울 눈이 내린 숭례문 풍경도 1910년대와 1920년대에 걸쳐 카메라에 담겼다.


한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이었던 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의학교 전경, 구한말 관료 박영효의 연회 모습 등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초기 한국 야구 경기 모습, 전차를 탄 승객과 검표원, 한옥을 짓거나 수리하는 광경 등 일상 사진들이 100여년전 서울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조선총독부와 일본인이 촬영한 사진에 나타나는 식민주의적인 정치 의도와는 달리 미국 선교사들의 사진은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아 서울학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해외 서울학 자료를 발굴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출처 조선일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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