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임대생활 청산하고 주택 마련

부동산 칼럼

밀레니얼, 임대생활 청산하고 주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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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임대생활 청산하고 주택 마련


부동산 전문업체 '렌트카페' 세입자 동향 분석
샌프란시스코, 전출자 늘고 전입자 줄어
30개 도시 중 LA 등 15개 지역 렌트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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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팬데믹 기간 동안 밀레리얼세대가 임대 생활을 가장 많이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렌트카페 2020년 세입자들의 임대 동향을 조사한 결과, Z세대가 주요 세입자층으로 떠올랐다. 밀레니얼세대는 주택을 마련해 렌트 시장을 벗어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주요 세입자였던 밀레니얼세대는 재택근무 보편화의 영향으로 대도시를 떠나서 교외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밀레니얼세대 세입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중이다. 이런 추세와 맞물려 전국의 렌트비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시애틀이 렌트비 내림세를 주도한 대도시로 꼽혔다. 2020년 임대 시장의 특성을 정리했다.

▶Y세대 떠난 자리 Z세대가 채워

지난해에는 다른 세대와 달리 Z세대만 세입자가 증가했다. <그래프 참조> 2018년 Z세대의 임대계약서 점유율은 12%였다. 2020년에는 약 2배 증가한 23%나 됐다. 밀레니얼세대인 Y세대는 2019년 50%에서 3%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의 53%와 비교하면 6%포인트나 준 것이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2019년보다 각 1%포인트 준 18%와 11%였다. 결국 세대별로 보면 Z세대만 늘어난 셈이다. 주요 노동층으로 부상한 Y세대는 Z세대보다 나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도시보다 주택구입 여력이 나은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세입자 소득 수준

코로나19의 여파로 세입자의 소득 수준이 3년 만에 처음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세입자의 중간 소득은 2018년 3만6000달러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전년보다 600달러 증가했다. 2019년에는 2018년보다 1800달러나 크게 늘었지만 2020년에는 전년과 동일한 3만8400달러에 머물렀다.

▶임대 활동

지난해 전국 대도시 30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6개 도시에서 임대 활동이 위축됐다.

임대 활동이 증가한 대도시는 휴스턴과 LA로 전년 대비 각각 1%와 2% 정도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디트로이트로 23%나 늘었다 반대로 멤피스는 21%나 줄어 대조를 이뤘다.

▶세입자 이동

렌트카페 측은 지난해 30개 대도시 중 18개 도시에서 세입자가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도시를 떠나는 세입자, 도시 내에서 이주한 세입자, 도시로 이주한 세입자를 조사한 결과다.

대도시 전출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디트로이트로 36%나 됐다. <표 1 참조> 오클라호마(34%)와 뉴욕시(25%)가 그 뒤를 따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1%로 가장 높았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도시로 전입하는 비율 감소가 3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31%였다. 이는 전년보다 11% 많은 주민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났지만, 이 도시로 입주한 주민 비율은 31%가 줄었다는 의미다.

▶렌트비 하락

2020년 11월 전국 평균 렌트비는 1465달러로 30개 도시 중 15개 도시의 렌트비가 떨어졌다. <표 2 참조> 오른 곳도 15곳이었지만 이 중 2곳의 인상률은 1%에도 못 미쳤다.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2019년 대비 17.3%나 감소했다. 맨해튼(10.9%)과 시애틀(8.5%)이 그 뒤를 이었다. 2019년보다 5.8% 떨어진 LA는 8번째로 렌트비가

많이 줄었다. 산호세도 6위에 들면서 캘리포니아 도시 3곳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진성철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1/01/07 부동산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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