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 주택 시장이 이끈다.

부동산 칼럼

남가주 경제, 주택 시장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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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경제 주택 시장이 이끈다.

 비수기인 9월 주택판매량 10.4%나 급등

 3년만에 최고치 기록…값도 2.5% 올라,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구매욕 부추겨

9월 남가주 주택 판매 증가율이 1년 대비 10.4%나 급등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호황세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모기지 이자율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남가주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P]

9월 남가주 지역의 주택 판매 증가율이 급등했다. 9월 판매 증가율만 놓고 보면 3년래 최고치다. 그동안 부진했던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호황세로 돌아서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LA데일리뉴스는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9월 남가주 부동산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9월 남가주 지역의 주택 판매 증가율이 10.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증가율로만 보면 2016년 11월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수치에 해당된다.

9월 판매 수치에는 신규 및 기존 주택뿐 아니라 타운하우스나 콘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이 기간 LA 카운티를 비롯해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 수는 모두 1만9,253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판매분 1만7,440채에 비해 무려 10.4%나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6개 카운티 지역 모두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29개월만에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부동산업계에서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기라고 알려진 9월의 주택 판매 상승률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곧바로 주택 가격 인상으로 반영됐다.

6개 카운티의 9월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53만3,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52만달러와 비교해 2.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는 9월 남가주 주택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두고 부동산 시장의 반등 신호로 여기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주택 판매가 좀처럼 호황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주택 구매력을 억제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26개월 동안 1년 대비 주택 판매율이 하락한 개월 수가 20개월에 달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주택 판매를 위한 오픈 하우스 행사에 잠재적 구매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 구매자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일종의 자극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연방모기지공사 ‘프레디 맥’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발표한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3.78%로, 이는 1년 전 4.83%와 비교해 무려 1% 이상 하락한 수치다. 9월 주택 판매 중가가격인 53만3,000달러에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하면 월 263달러를 부담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0.25%포인트 인하를 발표한 것을 두고 부동산업계가 반기는 이유는 바로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추리21 리얼티 매스터스’ 조 만자레스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구매자를 불러 들이는 훌륭한 수단”이라며 “최근 휘티어 지역의 3베드 매물에 14개 오퍼가 들어 왔으며 또 다른 지역의 비슷한 매물에는 무려 30개 오퍼가 들어 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별로 9월 주택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LA 카운티의 경우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61만8,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8% 인상됐고 판매 증가율은 7.3% 늘었다.

오렌지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72만34,000달러로 2.3% 올랐으며 판매 증가율은 13.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 기자>edeb485a798d39cbf453b5e4f89a3b1f_1572897169_22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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