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 잔여기금 1,235만달러 한인타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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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커뮤니티 재개발> 잔여기금 1,235만달러 한인타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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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프로젝트 등 5개 사업에 배정
▶ ‘미니공원’에 절반 이상 투입 논란 여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지역 재개발국(CRA) 폐지로 남아 있던 LA 한인타운 지역 재개발 기금 총 1,235만달러의 프로젝트별 사용처가 확정돼 그간 지지부진했던 한인타운 마당 프로젝트와 웨스턴가 거리미화 사업 등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재개발 기금 가운데 전체의 60%에 가까운 가장 큰 규모의 액수가 한인타운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피오피코 도서관 미니공원 조성 사업에 배정돼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의 후속 기관인 지방심의위원회(CRA/LA-DLA)가 최근 내놓은 2019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CRA/LA로부터 이관된 LA 윌셔-코리아타운 재개발 잔여 자금 1,235만2,756달러가 지난 7월3일 기준으로 총 6개 프로젝트에 모두 배정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CRA/LA-DLA에 따르면, 2015년 1월20일 CRA/LA-DLA와 LA시는 2020년 1월20일까지 재개발 기금 잔여액의 사용처 모두 배정(예약) 또는 사용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이 약정은 또 이때까지 배정된 자금을 2025년 1월2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모두 주정부로 귀속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정부가 각 지역 재개발국 폐지를 공식 언급한 2011년 당시만 해도 LA 한인타운 재개발 자금은 5,000만여 달러에 달했었다. 그런데 재개발국 폐지로 이미 착수됐던 프로젝트 기금을 제외한 LA시 재개발 기금이 주정부로 귀속될 위기에 처했다가, 다행히 LA시가 2025년까지 모두 사용하기로 합의해 한인타운 재개발 기금도 일부 살아남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윌셔-코리아타운은 여러 개의 LA 시의회 지역구에 포함된 만큼 재개발 잔여금 배정도 여러 지역구로 분산됐다.
10지구의 경우 피오피코 포켓공원(694 S. Oxford Avenue) 조성에 총 717만6,000달러, ‘마당’ 프로젝트(아이롤로와 샌마리노 구간을 소공원으로 조성)에 175만5,166달러가 배정됐다.

4지구에서는 웨스턴 에비뉴의 LA 한인타운 구간에서 거리환경 및 인프라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78만2,794달러가 배정됐고, 13지구에서는 저소득 주택과 소셜서비스 센터 등이 들어서는 다목적 건물 ‘인라이트먼트 플라자’(316 N. Juanita Avenue) 건립을 위해 162만558달러가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1지구의 경우 피코 유니언과 올림픽팍 인접 지역 거리환경 개선을 위해 101만8,238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
다만 이중에서 LA시 개발국과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내년 1월20일까지 구체안이 일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특히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부지를 미니공원으로 변경한다는 포켓공원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번 CRA 잔여 기금의 58%에 해당하는 717만여 달러에 여기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바로 옆에 ‘윌셔 잔디광장’이라는 대형 녹지공간이 있는 상황에서 불균형 개발이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 계획에 따른 윌셔 잔디광장 철거의 빌미가 될 수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 불편과 교통체증 유발 등의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출처 : 미주 한국일보<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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