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승인 언제 나나.......신청자들 "애탄다"

부동산 칼럼

재융자 승인 언제 나나.......신청자들 "애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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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융자 승인 언제 나나.........신청자들  "애탄다"

▶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재융자·주택 구입 급증

▶ 은행서 서류처리 늦어져 “이자율 다시 오를라” 걱정, 새 집 융자는 좀 나은 편

모기지 금리 하락 속에 한인들의 재융자 및 주택구입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모기지 금리도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AP]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서모씨는 모기지 이자율이 자신이 구매했던 시기보다 2%까지 하락하자 재융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은행의 모기지 이자율 샤핑 끝에 가장 좋은 이자율의 은행을 발견하고 융자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서씨는 “모기지 이자율이 아무리 매일 변동된다고는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융자승인서가 늦어지면서 원하는 이자율에 락인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융자승인이 날 때까지 이자율이 오르지 않기만을 바라는 심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새 집을 구매하기 위해 에스크로를 오픈한 한인 임 모씨도 에스크로 클로징 날짜를 이틀가량 남겨두고 클로징을 제 때 하지 못할까 전전긍긍이다. 임씨는 “에스크로 클로징 날짜가 이틀 남았는데 은행에서 융자액의 펀딩을 기한 내에 하지 못하고 있어 클로징 날짜를 맞추지 못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담보 대출인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2016년 이래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들도 주택 재융자와 새 집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이 봇물처럼 이어지면서 융자은행에 서류가 몰린 탓에 승인이 예전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인 금융권과 융자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재융자 상담을 하려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상담 문의가 평소에 비해 3배 가까이나 늘어났으며 한인들의 재융자 신청 건수는 연초와 비교하면 30%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방 모기지 공사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은 3.49%를 기록했으며 15년 고정은 3%, 5년변동 모기지는 3.3%를 각각 기록했으나 금융전문기관들은 모기지 금리가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이자율 하락폭을 감안할 경우 잠재 주택 구입자들의 구입 능력이 약 15% 향상되는 효과가 발생했다”며 “평균 주택 가격 기준 지난해 가을 구입자보다 주택 구입 금액으로 약 4만5,000달러를 더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멧(Emet) 렌딩의 박치훈 대표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집을 구매하기 위한 융자 문의와 재융자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며 “융자신청서 승인은 보통 이틀이면 승인여부를 알 수 있었지만 요즘은 클로징 기한이 있는 새 집 구입의 경우 4~5일정도 걸리며 재융자는 2주까지도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히 새집 구매의 경우 정해진 에스크로 클로징 날짜에 맞게 은행이나 융자 브로커들이 기한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기한이 타이트해 진만큼 바이어들이 타이밍 맞게 필요한 서류들만 제 때 준비해 준다면 지연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융자 전문가들은 단순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만 보고 재융자를 실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개인마다 융자 조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티브 양 웰스파고은행 주택융자 담당자는 “현재 30년 융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다시 30년 고정으로 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15년이나 20년 고정으로 재융자 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으며 혹은 이자율을 7년이나 10년 고정하는 변동상품으로 재융자를 하는 것이 유리한지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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