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주택 거래 줄어…작년비 두자릿수 감소율

부동산 칼럼

타운 주택 거래 줄어…작년비 두자릿수 감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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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택 거래 줄어…작년비 두자릿수 감소율


[5월 거래 동향]
고가 '단독주택' 매물 증가
중간가격 '200만불'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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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이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 등 구매 부담이 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가 작년 동기 대비 22%나 줄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5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의 143채보다 32채(22%)가 밑도는 111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는 “5% 중반대로 오른 모기지 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경기 하강 우려로 부동산 성수기임에도 작년보다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5월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47채로 작년 동월의 56채와 비교해서 9채(16%)가 줄었다. 직전인 4월(30채)보다는 17채(57%)가 증가한 점은 눈에 띈다.  
 
〈표 참조〉
 
특히 5월 중위 거래 가격은 2020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 달러를 넘어선 2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5월의 169만7000달러보다 40만 달러 이상 더 많은 것이며 전달보다는 37%나 웃도는 것이다. 5월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5월의 869달러보다 10%가 더 많은 943달러였다.
 
단독주택의 5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25일로 지난해와 같았고 지난 4월의 24일과 하루 정도 차이 났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3.55%였다. 2021년 5월의 101.87%보다 1.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다시 말해서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걸 보여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달보다 매매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과 중위가격이 200만 달러가 넘은 점을 고려하면 판매 시기를 조율하던 행콕파크 등 고가 단독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 4~5월에 집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바이어간 경쟁으로 셀러의 호가보다 높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한인타운 내 단독주택 매입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덧붙였다.
 
▶콘도
 
단독주택에 이어 콘도 역시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5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50건에서 9건(18%) 줄어든 41건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40채와 거의 비슷했다.
 
5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9만 달러로 작년 5월의 68만7500달러(15%)가 올랐다. 지난 4월의 78만3500달러보다는 1%가 더 높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작년 5월 대비 13% 상승한 650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53달러 대비로는 1% 내렸다.    
 
콘도가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6일이었다. 지난해의 41일과 비교하면 보름이나 단축된 것이다. 전달의 47일보다는 거의 절반 수준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전달에 이어서 100%를 넘었다. 5월의 비율은 101.27%로 지난해 5월의 99.56%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 4월과는 거의 비슷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역시 작년만 못했지만 전달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콘도 시장도 단독주택 시장처럼 둔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과 콘도에 이어서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전년 동월 대비 38%나 급감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23채로 2021년 5월의 37채보다 14채(38%)가 적었다. 지난 4월의 33채와 비교해도 10채(30%)가 밑돈다. 매매 중위 가격은 164만5000달러로 2021년 5월과 거의 동일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오른 503달러였다. 전달의 465달러보다 8달러(9%)가 더 높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45일로 작년 5월(46일)과 지난 4월(48일)보다 소폭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26%로 지난해의 97.44%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서도 2% 정도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고물가와 모기지금리가 5% 중반대로 치솟은 게 부동산 시장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며 “다만, 지난 4월보다는 거래 건수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달에도 기준금리의 빅스텝(0.50%포인트 상향) 인상이 예상돼 있다”며 “이에 따른 물가 동향과 모기지 금리 변화가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
출처 : 미주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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