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가 취해야 할 전략

부동산 칼럼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가 취해야 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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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긴 했지만 주택매물 부족으로 여전히 뜨거운 셀러스 마켓이 지속되고 있다. 바이어 입장에선 속이 바짝 타들어가겠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꼼꼼히 준비하면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원하는 집을 손에 넣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가 취해야 할 전략을 짚어본다.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 지불할 준비 해야

곧 각급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시즌 주택시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방학기간 집을 사서 이사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샌디에이고에서 활동하는 eXp 리얼티의 대니얼 비어 에이전트는 “고정 모기지금리가 5%를 웃돌고 있지만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좋은 매물이 나오면 여러명이 오퍼를 제출하고 집이 리스팅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모기지 마켓플레이스 ‘심플리스트’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데라모트는 “홈쇼핑을 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눈독을 들인 집을 사는데 실패한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한 집에 10명 이상의 바이어가 몰리면서 벌어지는 비딩경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의 51%는 과거에 집을 소유한 적이 있으며, 37%는 집을 사기 전 세입자로 생활했다. 


◇온라인 홈투어를 준비하라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정상적인 오프라인 오픈하우스를 열기 전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홈투어를 제공한다. 어떤 셀러들은 먼저 온라인 홈투어를 제공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온라인 투어도 셀러나 매물에 따라 내용이 천차만별이다. 


아주 심플한 투어가 있는가 하면, 복잡한 투어도 있다. 평균적인 매물의 경우 줌(zoom)투어가 보편화됐으며, 고가의 럭셔리 주택들은 3D 테크놀러지인 ‘매터포트(Matterport)’를 사용해 잠재적 바이어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바이어가 온라인 투어를 잘 활용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하면서 최대한 많은 집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저기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든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온라인 홈투어에 관심 있다면 어떤 앱을 다운받아야 하는지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 페이스타임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페이스타임을 대체할 수 있는 비디오 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산 확실히 정하고 모기지 사전승인 필수

재차 강조하지만 바이어는 셀러스 마켓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셀러와 협상을 통해 좋은 딜을 이끌어내는 것이 힘들다는 얘기다. 설사 구입을 원하는 집이 손봐야 할 부분이 많더라도 바이어는 입을 꼭 다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절대적인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일단 바이어는 어느 정도 가격대의 집을 살 수 있는지 예산을 확실히 정하고, 오픈하우스에 참석하기 전에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모기지융자 사전승인 레터를 받아둬야 한다.

모기지 사전승인 레터는 셀러에게 바이어의 진정성을 보여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예산보다 낮은 가격대의 집을 헌팅한다

얼마 전 LA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에서 70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타운홈 오픈하우스에 무려 70명의 바이어가 이틀동안 찾아왔다. 결국 홈오너는 40명으로부터 오퍼를 받았고, 리스팅가격보다 10만달러 높은 80만달러를 써낸 바이어에게 집을 팔았다. 


이 정도로 많은 바이어가 한 집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면 바이어는 예산보다 낮은 가격대의 집을 노리고, 비딩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한채의 집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금물

전문가들은 단 한채의 집과 사랑에 빠져 그 집에 목숨을 거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그 집을 손에 넣는데 실패할 경우 실망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백업 플랜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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